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며 장 초반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했다”며 “특히 밸류업 기대감이 다수 유입됐던 금융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2억원, 548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714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14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보험은 4.46% 떨어졌고, 증권과 의약품, 금융업도 3%대 하락세를 보였다. 유통업과 전기가스업 등도 2%대 떨어지면서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2% 넘게 올랐고, 화학은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중국이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꺼내 들면서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이 9.04% 강세를 보였고, 아모레퍼시픽우(090435)도 6.78% 올랐다. LG생활건강(051900)도 5.35%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 4180만주, 거래대금은 11조 4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3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18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