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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없는 광역시 울산에 '도시철도' 생긴다

박경훈 기자I 2023.08.23 15:40:30

태화강역~신복로터리, 10.99㎞ 15개역
수소전기방식 노면전차로 운행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이 23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 위치도. (자료=울산시)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은 울산시에 처음으로 추진되는 도시철도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280억원(타당성재조사 기준)이다.

해당사업은 태화강역(동해남부선)을 시점으로 공업탑로터리를 거쳐 신복로터리까지 10.99㎞구간(정거장 15개소)을 노면전차(트램-수소전기방식)로 연결하게 된다. 지난 2005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B/C 1.21)했으나,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대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0년 9월) 교통예측수요가 감소돼 2021년 2월 타당성재조사를 시행하게 됐다.

울산시는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1호선 사업이 이번에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기본 및 사업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해 오는 2026년 착공하고 2029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강희업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이번 타당성재조사 통과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해선(태화강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망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되었고, 울산시에서도 쾌적하고 안전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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