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의는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롤스로이스의 마이클 브라운 부사장, 애쉬 타일러 해군 MRO 사업 총괄책임자(전무)가 참석했다. 전북도는 관공선, 해군함정 등 특수목적선의 친환경화와 현대화(디지털) 등을 위해 개조·성능개량을 전담할 전문단지·시험연구센터 구축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신원식 정무부지사는 롤스로이스에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를 조성하면 ‘가스터빈 추진체계에 대한 정비기술 이전 협력’, ‘가스터빈 추진체계의 시험·인증 장비 구축에 따른 투자 검토’, ‘국내 롤스로이스사 가스터빈 추진체계 시험·분석·정비 시 선진화단지 적극 활용’ 등을 제안했다.
이에 롤스로이스는 가스터빈 추진체계의 구축을 위한 기술 제공과 시험센터 등 협력 제공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롤스로이스는 내달 실무진을 전북에 파견해 친환경 선박으로의 개조와 성능향상, 시험과 관련 구체적인 협력방안과 실행계획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롤스로이스는 우리나라 해군과 해양경찰에 추진기관과 가스터빈 발전기를 공급했다. 우리 해군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함정용 가스터빈 엔진으로 평가받는 롤스로이스 MT30엔진을 채택한 바 있다.
|
전북도는 롤스로이스 외에 영국 3대 방산업체인 밥콕(Babcock)의 플리머스 데븐포트 선진화단지와 BAE 시스템의 포츠머스 선진화 시설을 방문해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과 관련된 사항을 추가로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