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김창숙연구회는 “70~80년대 군사 집권기 동안 김민기 선생님은 공장과 탄광, 농업노동에 종사하면서 낮은 곳에 위치한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예술적 정체성을 확립해 나갔으며 고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수립해가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심산상은 이 시대의 불의에 대한 저항과 민족의 창조역량을 고양하는 학술 및 실천활동을 북돋기 위해 1986년에 제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성균관대 교수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기념액자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역대 심산상 수상자로는 백낙청, 강만길, 김수환, 리영희, 민족문제연구소, 손석희,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백기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