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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팩토리는 제품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제품 생산 전 공정에 대한 통합 실습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갖춘 교육훈련시설이다. 그동안 폴리텍은 2018년 인천캠퍼스를 시작으로 전국에 18개 러닝팩토리를 구축해왔다. 폴리텍대는 이날 개관한 아산캠퍼스를 포함해 올해 안에 21개 러닝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아산캠퍼스 러닝팩토리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지능형공장(스마트팩토리) 실습장이다. 생산 이력 추적관리, 실시간 정보 수집 및 생산관리, 생산 자동화 관련 기술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자율 주행 물류 운반차’ 성능시험장(Test bed)으로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직접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실제 생산현장에 배치된 장비를 활용하는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아산캠퍼스 ‘러닝팩토리’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을 아우르는 확장 현실(XR)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고글형 영상표시장치(HMD)를 착용하면 ‘러닝팩토리’ 배경의 가상 학습 공간에서 ‘자율 주행 물류 운반차’ 제작 공정을 단계별로 체험이 가능하다. 장비를 직접 만지지 않고도 현실감 있는 경험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폴리텍는 러닝팩토리를 재학생 대상 융합 실습 교육훈련 외에도 지역사회에 개방할 방침이다. △소규모 사업장 및 예비 창업자 대상 기술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및 전직 교육 △청소년 창업진로체험 등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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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관식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러닝팩토리’가 청년 디지털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재직·실직자의 디지털 시대 적응력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디지털 경제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만큼, 디지털·신기술 분야 인재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노동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공정 개선과 통합이 이루어지면서 디지털 친화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훈련이 중요하다”며 “‘러닝팩토리’ 확대 구축뿐만 아니라 혼합형 학습 모델 개발, 원격교육훈련 플랫폼 공유·개방을 통해 직업교육훈련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