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교육감은 “그동안 박원순을 따르고 존경하고 그가 개척해 온 길에 함께 했던 많은 사람들은 어떡하라고, 막막하다”고 했다. 그는 “박 시장은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노회찬 동지가 갔을 때 제 가슴에 큰 구멍이 생겼다. 이제 평생 또다른 가슴에 블랙홀을 세 개나 가지고 살아가야할 것 같다”며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조 교육감은 “참여연대도 같이 만들었고 박 시장님과 함께 서울 교육을 함께 꾸려왔던 입장에서 홀로남은 심정”이라며 “최근에는 교육정책에 대해 너무 많은 관심을 가지셨고, 학교 현대화와 뉴딜을 포함해 많은 정책 만들고 있었는데 제가 피곤할 정도로 많은 교육정책을 주문하셨다”고 했다.
박 시장이 평소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헌신성으로 저희를 부끄럽게 했는데 마지막 가시는 순간까지도 저를 부끄럽게하는 치열함과 자신에 대한 가혹한 태도가 저를 또 부끄럽게 하고 있다”고 황망함을 내비쳤다.
빈소 내부 상황에 대해서는 “강난희 여사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하며 “저도 눈물로 위로만 하고 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