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205개사 선정

박진환 기자I 2018.04.12 12:00:00

올해 154억 투입 특허·디자인 전략분석 등 다양한 지원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전국의 205개 유망 중소기업을 ‘2018년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지역의 강소·유망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 지식재산 분야에 대해 지원한다는 내용으로 올해 특허청과 각 지자체가 154억원을 투입한다.

선정기업은 IP경영 진단·구축, 해외 출원비용 지원, 특허·디자인 전략 분석, 제품·포장·목업(mock-up) 디자인 및 브랜드 개발 등 3년간 지식재산과 관련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에는 모두 845개 업체가 신청해 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허청과 각 지자체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외부 위원을 통한 대면심사 등 엄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최종 지원 기업을 선정했다.

특히 지역 균형발전 및 수출기업 육성이라는 국정 기조에 발맞춰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비수도권 기업을 위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 기업은 모두 144개 업체로 전체의 70.2%를 점유했다.

선정된 기업의 80%는 수출기업이고, 42%는 해당 지자체의 전략산업에 해당한다.

또한 선정기업 중 51개 업체(25%)는 인공지능과 가상·증강현실, 정밀의료, 사물인터넷 등 미래 신기술 관련 기업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성장 잠재력 높은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글로벌 IP 스타기업이 기술분쟁 해결, 지재권료 부담 경감, 지재권 전략 수립 등 지식재산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해에만 100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우수한 사업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도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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