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12월 설립된 대림C&S는 대림그룹 계열사로 콘크리트파일·스틸강교 제작업체다.
콘크리트파일 사업부문은 국내 고강도 콘크리트(PHC) 파일 시장에서 지난해 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구경·초고강도파일 시장 점유율은 47%로 건물 고층화와 연약지반의 건설 확대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동사는 용인·충주·칠서 공장을 통해 전국 주요 건설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있으며 공공기관과 대형건설사 중심의 안정적인 고객군을 확보한 상태다.
송 대표는 “내년 이후 분양 물량이 늘면서 파일시장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아파트 외에도 플랜트·사회간접자본(SOC)·일반 건축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스틸사업부문도 지난해 시장점유율 52%로 업계 1위다. 강교 제작에 최적화된 부여공장과 해안 접안부두에 위치한 군산공장 간 시너지로 경쟁력을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허강교부문은 강교 내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분야로 자체 특허권 확보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콘크리트파일의 경우 베트남을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공략에 나선다. 현지 선두 파일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수합병(M&A)이나 합작법인(JV)을 추진한 후 아세안 지역으로 진출 폭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대림그룹을 기반으로 플랜트기자재 등 연관사업을 확대,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신주모집(190만9792주)과 구주매출(254만6389주)을 합해 총 445만6181주다. 공모예정가는 2만3500~2만7700원으로 총 1047억2000만~1234억3600만원을 조달하게 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1~2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KDB대우증권(0068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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