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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초소형 LED 조명 출시..中 LED시장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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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우 기자I 2015.09.15 14: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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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없애 크기 절반 이상 줄인 조명 2종 출시
LED 조명의 활용폭 획기적으로 늘려
"中 업체 수준의 가격으로 中 LED 업체 견제"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LED(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 서울반도체(046890)는 패키지가 필요 없어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신개념 LED 제품 ‘와이캅’을 적용한 조명 2종을 15일 출시했다.

와이캅은 일반 LED와 달리 칩을 감싸고 있는 패키지를 없앤 신개념 LED로 지난 2012년 서울반도체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패키지가 필요없기 때문에 LED 사이즈가 혁신적으로 줄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번에 출시한 조명 2종은 가로·세로 1.9mm인 ‘Z8Y19’와 가로·세로가 1.5mm인 ‘Z8Y15’다. 기존 LED 조명 크기가 가로 5.6mm, 세로 3.0mm 였던 것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 크기를 줄인 제품이다.

서울반도체는 이번에 출시한 LED 조명을 가지고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LED 시장을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조사업체 LED인사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LED 패키징 시장 규모는 86억 달러로 전년보다 19% 이상 성장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가 15일 중국 상하이 푸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와이캅과 일반 LED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줄어든 크기만큼 제품 생산에 들어가는 원자재나 중간 과정도 줄어들어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었다”며 “가격 경쟁력만 믿고 있는 중국 LED 시장에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모두 갖춘 이번 LED 조명은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반도체는 정확한 LED 조명의 가격을 아직 밝히지는 않았지만, 중국에서 생산되는 LED 조명 가격 수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높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중국을 상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신개념 LED 조명은 좁은 공간에 여러 개가 설치될 수 있어 훨씬 강한 빛을 발산할 수 있다. 강한 빛이 필요한 경기장이나 터널 등에서 작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기가 작아진 만큼 소형 가전에도 적용될 수 있어 LED의 활용 폭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20조원으로 추산되는 조명 시장을 이번 LED 조명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중앙연구소장은 “ 초소형 LED 제품인 와이캅 조명의 개발로 비용 부담이 현저히 낮아지고 중간 공정이 필요없게 된 만큼 향후 LED 산업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서울반도체는 이미 수백개 이상의 와이캅 관련 글로벌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을 모방한 제품들의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 LED(위)와 서울반도체의 신개념 LED 와이캅 비교. 자료=서울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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