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27년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사업 예산안으로 2558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 953억원보다 1605억원(168.4%)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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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내년도 사업을 안전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 이용 편의·시설 활용도 제고 등 세 방향으로 추진한다. 우선 긴급 개보수가 필요한 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높인다.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지자체의 부담을 덜어 안전 문제가 있는 시설을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해서다. 폭염에 취약한 인조잔디 축구장에는 스프링클러 등 온도 저감 장치를 설치한다.
테니스장과 농구장, 풋살장 등 야외 체육시설에는 지붕형 막구조물 설치를 지원한다. 기존 시설에 지붕을 씌워 폭염이나 집중호우 때도 운동할 수 있는 전천후 체육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을 위한 시설도 개선한다. 프로야구 1200만 관중, 프로축구 300만 관중 시대에 맞춰 관람석과 화장실을 정비하고 여성 화장실과 가족 맞춤형 공간을 확충한다. 노후 방송 설비 교체도 지원한다. 전국 월드컵경기장은 축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대형 공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지역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9월부터 10월까지 사업을 공모하고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쯤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국민 건강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시각으로 투자를 과감히 확대했다”며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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