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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AI전력인프라’ ETF 2종, 합산 순자산 8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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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5.07.10 10:04:1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0일 미국과 한국의 전력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순자산 총합이 상장 1년 만에 8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최초 미국 AI전력 ETF인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의 순자산은 5016억원을 기록했고, 국내 최초 한국 전력설비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KODEX AI전력핵심설비’의 순자산은 3200억원까지 늘었다. 두 ETF는 국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미국과 한국의 AI전력인프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작년 7월 9일 동시 상장됐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는 미국의 전력 생산, 송배전망, 데이터센터 등 전력인프라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 대표 기업 10개를 엄선하여 집중 투자하는 ETF다. 포트폴리오에는 GE버노바, 콘스텔레이션에너지, 비스트라에너지, 이튼, 아리스타네트웍스, 트레인테크놀로지 등을 담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 속에 확산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력 수요가 급증했고, 이들 전력인프라 기업들의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 상품의 1년 수익률은 48.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대비 약 41.4%포인트, S&P500 지수 대비로는 40.9%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냈다. 상장 이후 1년 사이 개인 누적 순매수는 12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전력설비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KODEX AI전력핵심설비 역시 상장 1년 사이 개인 누적 순매수가 1178억원을 기록했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는 ‘전력기기 빅3’ 기업으로 불리는 효성중공업(298040), HD현대일렉트릭(267260), LS(006260)일렉트릭을 약 60% 편입하고, 국내 전력설비 핵심 10여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AI데이터센터 건설이 늘어나며 이들 기업은 ‘역대급’ 실적을 올리고 있고, 이에 따라 상반기에만 70.3%에 달하는 수익률을 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전세계적으로 전력설비 신규수요와 교체수요가 맞물리면서 전력설비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며 “북미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어 하반기에도 KODEX AI전력핵심설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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