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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신차 공기질 조사…'지프 랭글러루비콘' 유해물질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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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5.02.06 11:00:00

스티렌 2072㎍/m3 검출…권고기준 9배 수준
장기간 노출 시 피부, 점막, 중추신경계에 영향
공정개선, 판매된 차량 조치 방안 마련 권고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신규 제작·판매한 자동차 19종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프 랭글러루비콘’ 1개 차종이 권고기준을 만족하지 못했다고 6일 밝혔다.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사진=이데일리DB)
국토부는 매년 신규 제작·판매차의 실내 내장재에서 방출되는 8개 휘발성 유해물질 수준을 측정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 지프 랭글러루비콘은 스티렌 측정값이 권고기준 220㎍/㎥(마이크로그램 퍼 세제곱미터)을 초과한 2072.6㎍/m3으로 확인됐다.

스티렌은 플라스틱 수지 제조 등에 사용되는 원료로 장기간 노출 시 피부, 점막 및 중추신경계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다.

지프 랭글러루비콘 수입사인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은 하드탑 부품 제작 과정에서 적정 온도가 유지가 되지 않아, 완전히 반응하지 못한 스티렌이 잔류해 실내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해당 제작사에 공정상의 온도관리 시스템 개선과 표준 작업 절차 강화와 기판매 차량에 대한 조치 방안 마련을 권고하고,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향후 추적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차량 제작사는 온도 기록 관리, 온도 불균형 발생 시 패턴 분석 등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하고, 이미 해당 모델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안내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조치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신차 실내 공기질 관리는 탑승자의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안전한 차량을 제작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엄정한 조사를 통해 제작사의 자발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권고기준 초과 사례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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