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작년 영업익 1조원 육박..역대 최대실적

전재욱 기자I 2024.01.30 16:20:12

잠정 실적 집계 결과 매출 10.6조, 영업익 9931억원
신사업 기술투자, 수행혁신 등에 3700억원 미래 투자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지난해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0일 공시한 지난해 잠정 실적에서 매출 10조6249억원과 영업이익 9931억원, 당기순이익 69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실적(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과 비교하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41.3%, 순이익은 16.8% 각각 증가했다. 연간 수주와 수주잔고는 각각 8조8000억원과 1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 8275억원, 영업이익 2699억원, 순이익 112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5.8% 증가했고,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8%, 37.5% 감소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를 매출 반영하고 혁신을 통한 원가 개선을 이뤄내는 등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이번 실적을 쌓았다. FEED 프로젝트 수주 지속, 수소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 본격화, 에너지와 탄소포집 분야 글로벌 기업과 기술협약을 통해 미래 사업을 준비하는 데에 성과를 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수주 12조6000억원,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실적을 전망했다. 아울러 에너지전환(Energy Transition) 신사업 분야 기술 투자 등에 2000억원, 설계와 기자재 제작 자동화 등 EPC 수행혁신에 1300억원, 업무프로세스 자동화 및 고도화에 400억원 등 총 3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혁신 기술 기반의 수행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안정적 실적 증가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에너지 트랜지션 분야의 기술확보와 투자, 사업화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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