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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송종화 부회장 취임…"위기 넘어 100년 기업으로 성장"

이후섭 기자I 2023.09.20 15:53:25

2012년까지 사장으로 재직…미국·중국시장 진출 성과
계열사 총괄 역할 맡아…리더십, 위기 대응역량에 기대
송 부회장 "위기 때마다 상생을 바탕으로 극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송종화 부회장이 새로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부회장.(자료=교촌에프앤비 제공)
이날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교촌에프앤비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은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송 부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했다. 당시 조류독감(AI) 여파로 침체된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 상황 속에서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교촌을 전국구 브랜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송 부회장 재직 당시 교촌은 미국과 중국 시장 첫 진출, 허니시리즈 출시 등의 성과를 올렸다.

교촌은 경기위축과 소비침체에 따른 현 상황을 중대 위기 상황으로 판단하고 송 부회장의 리더십과 위기 대응역량이 재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11년 만에 부회장으로 돌아온 송 부회장은 국내가맹사업,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송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촌은 위기 때마다 상생을 바탕으로 가맹점과 본사가 마음과 지혜를 모아 극복해왔다”며 “제품에 대한 지극한 정성과 사람을 향한 진정한 배려로 지금의 어려움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송 부회장 취임을 계기로 ‘교촌의 본질’에 ‘혁신’을 더한다는 ‘해현갱장’(解弦更張)‘ 철학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새로운 도전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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