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아틀랜틱 이퀴티즈의 쿠나알 말데 애널리스트는 쇼피파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2달러에서 46달러로 높였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방역조치들이 철회되면서 오프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데다 인플레이션이 악화되면서 소비 자체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직원의 10% 규모인 1000명가량을 구조조정하기도 했다.
쿠나알 말데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데다 최근 소비자들의 전자상거래 지출이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쇼피파이의 높은 시장점유율 등을 고려할 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캐시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도 쇼피파이의 주식 150만주 가량을 5570만달러(720억 규모)에 매수한 바 있다.
반면 대다수 월가 전문가들은 여전히 쇼피파이에 대해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 둔화와 불투명한 실적 전망, 성장 모멘텀 약화, 물류투자 확대에 따른 이익률 및 잉여현금흐름(FCF) 훼손 등을 이유로 보수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쇼피파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43명의 애널리스트 중 비중확대 이상의 투자의견은 19명, 중립의견은 22명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42.2달러로 현재 주가와 비교해 4.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쇼피파이의 주가는 전일대비 0.47% 내린 40.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 들어서만 70.7%의 주가하락률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