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는 코로나19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먹는 치료제 처방·투약을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96명분을 공급받았고 대상자가 정해진 17일부터 재택치료자에게 약품을 전달했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경증·중등증인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 우선 투약한다.
투약 대상은 공급 규모에 따라 추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무증상자와 병용금기 의약품 복용자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김포지역 재택치료자는 협력의료기관인 김포우리병원이나 히즈메디병원의 비대면 진료를 받은 뒤 담당약국과 보건소를 통해 경구용 치료제를 전달받고 있다.
경구용 치료제는 5일간 연속 12시간 간격으로 식사와 관계없이 3정씩 복용해야 한다. 김포시보건소는 재택치료 의료기관을 통해 투약 여부와 건강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협력의료기관, 담당약국, 보건소가 함께 경구용 치료제 처방·배송 연습을 마치고 투약을 시작했다”며 “필요한 환자에게 신속하고 안전하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