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치킨 한 마리 2만 원 시대가 열렸다. 1인 1닭에 2만 원이다. 겨우 닭 튀김에 1인이 2만 원을 지불한다는 것은 한국 서민 주머니 사정으로는 너무 큰 부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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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씨는 “30여 년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 역사에서 얻어낸 것은 본사만 재벌이 되었다는 사실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22일부터 제품 권장 가격을 평균 8.1%(동결메뉴 제외) 올린다고 밝히며 치킨 가격 인상의 신호탄을 쐈다.
한 마리 메뉴와 순살메뉴의 경우 1000원이 인상되며, 원가 부담이 높은 부분육 메뉴는 2000원 상향 조정 된다. 이로 인해 1만 8000원에 판매됐던 레드윙, 레드콤보, 허니콤보는 2만 원으로 조정되면서 치킨 한 마리가 2만 원에 판매되는 것이 현실화됐다.
교촌에프엔비 관계자는 가격을 인상한 이유에 대해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실한 상황에서 더 이상 가격 조정 시기를 늦출 수 없었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