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특허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변하는 산업 환경을 대비해 현장의 요구를 수렴하기 위해 정부, 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대덕 특허 협의회’를 구성했다.
대덕 특허 협의회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소재한 기업과 공공연 등의 특허 실무자가 한 자리에 모여 특허제도의 이용자로서 느끼는 제도적 불편함이나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 등을 자유롭게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도움이 되는 특허정책을 도출하기 위해 설립됐다.
협의회 회원으로는 한국타이어 등 대기업을 비롯해 연구기반 혁신 중소기업, 국책 연구를 수행하는 공공연구기관 등 모두 13곳이 참여하며, 향후 참여 희망 기업 등을 대상으로 협의회 회원을 수시 모집·확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할 계획이다.
제1차 대덕 특허 협의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특허정책·제도 개선방향’을 주제로 특허청의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우선심사 등 주요 정책 발표와 함께 이에 대한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신상곤 특허청 특허심사제도과장은 “대덕특구는 다양한 연구기관 및 혁신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특허 출원이 활발한 지역”이라면서 “‘대덕 특허 협의회’를 통해 산업 현장과 정책당국과의 교감을 확대하고, 특허제도의 개선 방향을 올바르게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