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개인택시 5만대 메르스 예방 방역 실시

김현아 기자I 2015.06.05 17:08:2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내에 운행 중인 서울개인택시가 메르스 대비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메르스 대비 예방적 차원에서 주말인 6일 오후부터 5일간 전체 개인택시 5만대를 대상으로 특별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개인택시업계가 운영중인 조합 충전소와 서울역 인근에서 택시실내 방역에 나선가운데, 미국 환경청(USEPA)에 등재된 소독제 MD-125를 긴급 확보해 방역에 사용하고 있다.

MD-125는 메르스 원인균인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 살균에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서울개인택시조합제공
메르스 예방차원에서 택시기사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싶지만, 택시 이용 승객들이 택시기사가 감기에 걸린 것으로 오해를 할 수 있어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서울개인택시조합은 택시기사들에게 승객과의 과다한 대화를 피하고 차량 내부 환기를 수시로 해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조합은 한정된 공간에 불특정 다수가 탑승하고 내리는 택시의 특성을 감안할 때 차량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음을 밝히면서 철저한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질병확산 방지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특별방역 3개 장소>

서울역 택시 승차대

조합복지신정충전소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162-14)

조합복지공릉충전소 (서울시 공릉동 26-69)

일 시 : 2015년 6월 6일 13시~ 18시 (매일 동시간 6월 10일 까지)

`메르스 사태` 종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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