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였던 달성습지의 위상을 회복하고 철새들이 다시 찾아드는 지역의 대표 생태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흑두루미가 다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달성습지 철새 유치 노력은 재작년인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그 결과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72마리가, 2013년에는 멸종위기종 Ⅱ급 흑두루미 403여 마리가 달성습지에 찾아오는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난달 23일 멸종위기종 Ⅱ급 흑두루미 80여 마리가 달성습지 내 하중도에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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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0월 중순부터 대구지방환경청, 달성군, 고령군 등 관련 기관별 철새먹이 공급 책임구역을 지정해 내년 3월 말까지 약 10톤 정도의 충분한 먹이를 공급하고, 달성습지 내·외 정온한 환경유지를 위해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한다. 또한 소음, 불빛발생 등 철새 교란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계도하여 철새들에게 편안한 쉼터,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달성습지에는 현재 56여 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고, 그중 대표적인 겨울 철새로는 고니, 흰꼬리수리, 흰뺨검둥오리, 홍머리오리 등이 있으며, 달성습지의 생태환경이 회복되면서 2005년 조류 종수가 15여 종이던 것이 점차 다양화되고 개체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추세다.
대구시 김부섭 녹색환경국장은 “달성습지를 과거 세계적인 흑두루미 도래지의 위상을 회복하고 생태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철새 도래 시기인 10월 말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철새들에게 안전한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습지 출입제한, 소음발생 행위자제 등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시민 여러분들께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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