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대통령 의전용 방탄차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방탄차는 각국 정상이 타고 나올 때마다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하지만 당장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차량 이름과 성능 일부가 알려지질 뿐 실제 누가 만드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워낙 희소한데다 요인들이 타는 만큼 보안상의 이유로 비밀에 붙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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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국산 방탄차인 현대차(005380)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이하 에쿠스)는 현재 울산 소재 군용 및 특장차 전문개발업체인 S사가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공식적으로는 대외비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문제조업체가 에쿠스 리무진을 기반으로 만들고 있다. 다만 요인이 타는 만큼 어디서 만드는지는 비밀”이라며 “대통령 등 요인이 타는 만큼 테러리스트에 악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쿠스는 지난 2009년 처음 개발돼 청와대 경호실에 10대 미만의 차량이 기증됐다. 청와대 경호실은 자체적으로 어떤 차량을 몇 대 보유하고 있는지 철저히 보안에 붙이고 있다. 다만 보안상 동일한 차량을 몇대씩 보유하고 있으며 대통령 취임식 등 대중에 노출될 때마다 해당 차종이 알려지는 게 전부다. 현재 확실히 확인된 경호실 보유 방탄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S600 풀만 가드와 BMW 시큐리티 760Li, 에쿠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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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가 만드는 게 아니다 보니 고객의 요구에 따라 폭스바겐 골프 등 소형 방탄차도 있다. 물론 극히 일부다.
단 벤츠의 경우 독일 다임러그룹 산하 자회사가, BMW의 경우 아예 방탄차 전용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이중 벤츠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지난 1928년에 생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세계 2차대전을 일으킨 히틀러부터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애용되고 있다.
각 제조사들은 공통적으로 자사의 방탄차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한다. 수익성을 기대할 순 없지만 요인들이 타는 만큼 자사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할 수 있어 홍보 효과는 매우 크기 때문이다. 방탄차 업계 후발주자인 현대차 역시 지난해 12월 에쿠스를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에 전달했으며 이달 2월에는 브라질 투어를 떠난 가수 싸이에도 지원하는 등 자사 방탄차를 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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