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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대우조선, 영업이익 119% 증가

서영지 기자I 2010.10.20 18:50:41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3분기 어닝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가운데 오늘도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잇따라 발표됐습니다. 오늘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서영지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요?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오늘 지난해보다 대폭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을 제외한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매출액은 2조9611억 원, 영업이익이 3474억 원, 당기순이익은 2981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4.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8.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55.8% 증가했습니다.

앵커: 이런 실적 개선의 배경은 어떻게 분석됐습니까?

기자: 회사 측은 이런 실적 개선이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재료비를 비롯한 전체 원가 경쟁력이 안정돼 전반적인 작업 효율성이 향상됐다는 설명입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올해 호실적은 회사를 둘러싼 외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헌신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양·특수선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등의 신사업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의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거듭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이 8조 5038억원, 영업이익 7072억원, 당기순이익 5470억원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재료비 등이 크게 변동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이런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앵커: 삼성엔지니어링도 실적을 발표했죠. 성적이 괜찮았다고요?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본사 기준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875억69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매출은 1조1664억 원으로 27.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75억1300만원으로 29.6% 늘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본사와 해외법인을 포함한 전사기준으로 3분기 매출은 1조32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2%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040억원과 8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8%, 30.5% 각각 늘었습니다.

특히 3분기에는 매출이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인더스트리얼&인프라, 즉 I&I 분야는 전년동기대비 132.8%의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발전과 철강, 수처리, 담수 등 신사업이 대거 포진한 I&I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15년 수주 300억달러, 매출 2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 하나둘씩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계속 실적들이 발표가 이어질 텐데요.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내일은 CJ CGV와 LG디스플레이, GS건설과 SK에너지 등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GS건설은 내일날짜로 실적이 발표되는 것이 확정된 상태고요,

CJ CGV와 LG디스플레이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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