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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미니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장거리 이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출시됐다. 영유아와 함께하는 귀성이나 여행 시 젖병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휴대성을 최우선으로 기획됐다. 제품은 크기를 줄여 기저귀 가방이나 백팩에 쉽게 넣어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젖병뿐 아니라 치발기, 공갈젖꼭지, 유아용 수저 등 다양한 육아용품에 사용할 수 있다. 살균과 열풍건조 기능도 함께 적용해 위생 관리에 편리함을 더했다. 회사 측은 “휴대용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부피 때문에 들고 다니기 번거로웠던 소비자 불편을 줄이는 데 개발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오아의 육아가전 라인업 확대 배경에는 국내 유아용품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자리한다. 출생아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한 아이에게 집중하는 ‘골드키즈’ 소비가 확산되면서 유아용품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약 2조3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해 여성복과 남성복 시장이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또한 육아용품 소비층이 부모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 등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오아는 2014년 설립 이후 가습기, 제습기, 청소기 등 생활가전 브랜드 ‘오아’와 계절·주방가전 브랜드 ‘보아르’를 운영하며 600여 개 품목을 취급해왔다. 다만 제품 구성상 계절가전 비중이 높아 계절에 따라 분기별 매출 흐름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530억 원을 기록했다.
육아가전은 계절 수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카테고리인 만큼, 오아는 라인업 확대를 통해 계절가전 중심의 제품 구성을 다변화하고자 한다. 보아르 담당자는 “이번 아가미니 출시를 계기로 육아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계절 영향이 적은 육아가전을 기존 생활가전과 함께 사계절 매출을 떠받치는 성장축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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