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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 2014년 사회적 충격을 안겼던 ‘송파 세 모녀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세 모녀는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 ‘정말 죄송하다’는 쪽지만 남긴 채 생을 마감했다. 그는 “그 비극 이후 우리는 가난 때문에 세상을 떠나는 이들을 더 이상 외면하지 않겠다 다짐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투병 중이던 60대 어머니와 두 딸, 2023년 40대 여성, 최근 익산의 모녀 등도 언급했다. 그는 “이들을 보호하지 못한 사회는 스스로 실패했다고 인정해야 한다”며 “약자와 취약계층이 더는 생활고 때문에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는 삶을 바꾸는 도구여야 한다”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국민에게 정치가 위로와 희망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의 의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다”면서 “IMF 외환위기 수준의 국난을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무너진 사회안전망을 재건하고 멈춰 선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해 벼랑 끝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려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잘 살아보고 싶은 의욕을 살리는 정치, 민생경제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정치, 국민 개개인의 삶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모두가 존엄하게 살아가는 진짜 대한민국,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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