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비용도 지자체가 지원, 화성시 '연지곤지 통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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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5.05.01 10:29:19

참여자 매달 30만원 저축시 30% 최대 9만원 매칭 적립
2년 적립, 예비부부 교육 이수시 936만원 수령 가능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화성특례시가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연지곤지 통장’을 전국 최초로 선보인다.

1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청년들이 결혼 준비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연지곤지 통장은 참여자가 매달 최대 30만원을 저축하면, 화성시가 저축 금액의 30%인 최대 9만원까지 매칭해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통장 가입 후 2년 이내에 결혼하고 예비부부 교육을 이수하면, 본인 저축액과 시 매칭 지원금을 합쳐 최대 936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이 사업은 2024년 ‘화성시 저출생 극복 정책 제안 공모전’에서 시민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화성시 관계자는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예비부부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 해소와 함께 결혼 준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모델”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한 결과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2025년 5월 2일) 현재 화성특례시에 거주 중인 19세부터 39세까지의 근로 중인 결혼 예정자이며, 총 700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이달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로, 참여 신청은 화성시 통합예약시스템이나 홍보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신청할 때는 주민등록초본, 혼인관계증명서, 근로 및 소득 확인 서류 등을 준비해서 제출해야 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연지곤지 통장’ 사업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결혼을 망설이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고, 보다 체계적인 결혼 준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가정 출발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미래를 계획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화성시)
한편, 화성시는 관내 직장인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화성탐사’를 지난달 19일에 이어 오는 10일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할 예정이다.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진행한 첫 행사에는 남여 60명이 참가했으며, 2기 행사는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첫 개최된 화성탐사에서는 참가자 50쌍 중 27쌍이 커플로 이어져 54%의 매칭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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