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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을 좋아하는 A씨는 그 중 석화를 주문했다. 곧이어 나온 석화를 본 A씨는 당황스러움에 말문이 막혔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접시 위에 초장과 고추, 마늘 등을 올린 석화가 단 7개만 올라와 있었다. A씨는 “한 개당 3000원꼴의 석화”라며 “난생처음 본 가격”이라고 적었다.
더 큰 문제는 위생이었다. A씨는 “자리가 안쪽이라 석화를 꺼낼 때부터 모든 걸 볼 수밖에 없었는데, 처음 들어온 그대로 포장을 뜯고 양념을 올리고 바로 저희한테 오더라. 전혀 세척하지 않았고 맛도 바닷물 그 상태의 맛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재료 보관 냉장고에는 악취가 났다”면서 “이건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역한 냄새가 확 풍겼다. 도저히 앉아 있을 수가 없어 3점쯤 집어 먹고 계산하고 나왔다”고 진저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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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회 측에 따르면 광장시장 전은 한 접시에 1만 5000원의 가격 정찰제를 시행하고 있다. 문제가 된 가게의 전 한 접시의 가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 셈이다. 하지만 일부 가게에서 가격을 올릴 수 없자 양을 줄여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상인회 측은 가격정찰제 시행과 함께 음식의 양도 저울에 달아 일괄적으로 규정하는 방안 등을 도입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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