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미국S&P500배당귀족 ETF' 월분배 전환

김보겸 기자I 2022.10.04 14:34:44

분기별 지급에서 월별 지급으로 변경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상장지수펀드(ETF)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분배로 변경했다고 4일 밝혔다.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ETF는 9월까지 매 1, 4, 7, 10월 마지막 영업일 및 ETF 회계기간 종료일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했으나 10월부터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해당 ETF는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지수 중 하나인 S&P500 지수의 구성종목 중 최소 25년 이상 매년 주당배당금이 증가한 기업으로 구성된 ‘S&P500배당귀족 지수(S&P500 Dividend Aristocrats Index)’를 추종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미국의 리튬 등 2차전지를 대표하는 기업인 앨버말(Albemarle Corp), 다국적 의료 서비스 회사인 카디날 헬스(Cardinal Health Inc),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글로벌 곡물회사 아처-다니엘-미들랜드(Archer-Daniels-Midland)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장기간 꾸준하게 배당금을 확대, 경기불황과 금융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매출을 유지하며 재무건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수 구성종목 96%가 매 분기 배당을 지급해 안정적인 월 분배가 가능하다.

지난달 27일 기준 S&P500배당귀족 지수의 지난 12개월 배당수익률은 약 2.65%로, 같은기간 S&P500 지수 수익률(1.81%)을 웃돈다.

하민정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해당 ETF는 배당수익과 더불어 하락장에서 방어력까지 보유해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투자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월분배 ETF는 최근 변동성이 높은 주식시장에서 매월 일정 수준의 분배금을 안전자산인 현금으로 보유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매월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해 연금생활자에게 적합하며, 혁신성장테마 ETF 등 다양한 상품 재투자 재원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월분배금에는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므로 절세 혜택이 있는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 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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