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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별사업장의 문제도 경사노위에서 나서 해결하려고 했던 만큼 이스타항공 해고자 문제도 강건너 불구경할 것이 아니라 적극 나서야 한다”며 “해고자들을 어떻게 한번도 만나지 않았느냐. 이 문제는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스타 항공은 지난 14일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 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정리해고 통보가 이뤄진 지난달부터 해고 철회를 촉구했으나 이스타항공은 결국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지부는 회사의 대규모 정리해고에 대한 반발로 지난달 3일부터 국회 앞에서 한 달 넘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노조는 단식투쟁에도 돌입했다.
임 의원은 “이스타항공에는 석연치 않은 문제가 많다. 2018년에 30% 이익을 냈던 이스타항공은 2019년에는 790억원 적자를 냈다”며 “노조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아무도 보살펴주고 대응하는 사람이 없다. 경사노위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 이럴 때 경사노위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당 김성원 의원 역시 “이스타항공 (해고 문제) 관련해서는 국민적인 관심이 있다. 21대 국회에서도 여야 의원 할 것 없이 관심을 가졌다”며 “경사노위에서 적극 해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 위원장은 “개별사업장의 경우 노사가 경사노위에 역할을 해달라고 할 때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해고 노동자들이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 소속인데, 공공운수 노조를 통해 물어봤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이 문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가 동의해야만 가능하다”면서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조를 만나는 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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