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제이미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늘어총 135명이 확진됐고,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1명이 늘면서 총 121명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두 곳 모두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수인 120명보다 늘었다. 또 병원 근무 간병인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한신병원에서 근무하는 간병인이 각각 1명씩 확진됐다.
병원 근무 간병인 전수 진단검사 결과, 검체한 61개소 2421명 중 2301명(95.0%)은 음성, 2명(0.1%)은 양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18명(4.9%)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신병원 전수조사 대상 16개소 2422명 중 1260명(52.0%)은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162명(48.0%)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종연 대구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동산병원의 간병인 검사 결과를 늦게 통보 받아 이날 역학조사를 진행한 뒤 필요한 조치할 것”이라며 “제이미주병원은 3일 간격으로 음성 판정 받은 직원과 환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하고 있고 2일 3차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코호트 격리돼 관리 중이던 한사랑요양병원에서도 11명의 추가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것에 대해 김 부단장은 “현재 34명의 환자가 남아 있고, 밀접접촉자로 코호트 격리됐던 사람 중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라며 “중간에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면서 또다시 밀접접촉자 발생했기 때문에 처음에 코호트 격리 시점부터는 시간이 흘렀지만 중간에 확진자나오면서 감염 위험은 상존해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제이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은 감염경로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김 부단장은 “확진자가 지난 2월 20일 전후로 대실요양병원을 드나든 정황이 있고 이 확진자와 대실요양병원, 제이미주병원 사이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대실요양병원에서 3월 2일의 최초 유증상자가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규명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는 만일 무더기 확진을 발생시킨 확진자가 규명되면 이 사람에 대한 손해배상 등에 대해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권영진 대구시장, 퇴원해 업무 복귀…여전히 건강 좋지 않아”
한편 이날 대구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20명이 증가한 총 6704명이다. 확진환자 1594명은 전국 61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880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46명이다. 완치된 환자는 120명으로, 완치된 환자는 총 4148명이다. 완치율은 약 61.8%이다.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객은 491명이다. 이 중 357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303명이 음성 판정을,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47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나머지 134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채홍호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31일 저녁 8시 권영진 시장 복귀했고 대구시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점검하는 회의 가졌다”며 “권 시장은 대구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강조했고, 어려운 경제 문제를 긴급하게 해결해야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채 부본부장은 “(권 시장은) 몸 형편이 안좋은 걸로 판단하고 있다”며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걸음걸이도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 상황이 워낙 어렵다는 판단과 코로나 방역이 시민 안전에 중요하다는 판단에 점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