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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텍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콜텍대책위)는 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리해고 사과 △정년 전 명예복직 △해고기간 보상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은 “적폐 청산을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 수년이 되었지만 콜트·콜텍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말로만 적폐청산을 외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주교 남자수도회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위원장인 박상훈 신부는 천주교·원불교·대한불교 조계종 등 종교계를 대표해 “건강하고 온전한 사회인지 알기 위해서는 가장 약한 이들이 어떤 대우를 받는지 보면 된다”며 “10년 넘게 직장을 잃고 몸부림치는 노동자들을 보면 한심하고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콜트·콜텍 문제 해결은 의지의 문제인 만큼 조속히 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래군 인권재단사람 소장은 “대전 콜텍 공장이 휴업을 통보한 지 오늘로 만 12년”이라며 “13년째 거리에서 싸우고 곡기를 끊은 노동자들의 소박한 요구를 회사는 들어주지 못하겠다고 묵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사측은 노동자의 투쟁으로 회사 이미지가 나빠져 금전적인 손해를 많이 봤다는 이야기로 교섭을 채우고 있다”며 “박영호 회장은 결자해지 차원에서라도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콜트·콜텍 사태는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영호 콜텍 회장은 2007년 7월 공장을 외국으로 이전하며 100여 명의 노동자를 정리해고했다. 노동자들은 해고무효소송을 제기했고 2009년 서울고등법원은 “정리해고 당시 경영상의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콜텍 해고 노동자 임재춘씨는 지난달 12일부터 29일째 무기한 단식농성 중이다. 이인근 콜텍지회 지회장 등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콜텍 본사 옥상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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