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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세계 최대 선물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한국시간으로 18일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선물 거래를 시작했다. 2018년 1월물은 1비트코인 당 2만달러를 넘어 시작했지만 이후 매도에 밀려 주춤했다.
지난 10일에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도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했다. 선물 상장에 투명성과 유동성이 높아지면 기관 투자자가 거래에 참여하기 쉬워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CME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에 시작되었다. 내년 1월물은 1개월 후 결제 기한을 맞이한다. 시초가는 1비트코인 당 2만650달러였지만 그 이후 이익 확정 매도에 밀렸다. 오전 11시 현재 1만87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선물 상장에 따른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물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 동안 크게 상승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7일 밤에는 1만978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만달러에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