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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크라이슬러-닷지’ 2020년까지 현 플랫폼 시스템 유지한다

김하은 기자I 2016.11.09 13:45:04
[이데일리 오토in 김하은 기자]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FCA 그룹에 속한 크라이슬러와 닷지 등 주요 브랜드들이 현재의 플랫폼 시스템을 2020년까지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알파 로메오 ‘줄리아’가 FCA 그룹의 새로운 플랫폼 ‘조르지오’를 사용하며 향후 FCA 그룹 내에 조르지오 플랫폼을 활용한 차량들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던 것과 사뭇 다른 결정이다.

현재 크라이슬러 및 닷지 브랜드는 지난 2005년 크라이슬러 300C에 첫 도입되었던 LX 플랫폼을 활용해 중형, 대형 후륜 구동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300C 외에도 닷지 매그넘, 닷지 차저 세단 등이 LX 플랫폼을 사용했고, 현재 이 차량들은 LX 플랫폼의 개량 플랫폼인 LD, LC, LA 플랫폼 등이 사용되고 있다.

크라이슬러, 닷지 등 미국 브랜드들이 조르지오 플랫폼을 사용하는 건 이르면 2021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경에는 조르지오 플랫폼이 가지고 있는 선천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체 크기가 크고 전폭이 넓은 크라이슬러 300C나 닷지 챌린저 쿠페 및 차저 세단 등에 적용하기에는 제한되는 요소가 많다는 것이다.

FCA 그룹은 조르지오 플랫폼을 개량, 확장하여 해당 차량에 적용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조르지오 플랫폼을 다른 차량에 적용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 및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결정에 따라 FCA는 크라이슬러 및 닷지 브랜드 주력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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