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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장관 “구인구직 미스매치 여전..숨은 일자리 발굴해야"

이지현 기자I 2015.05.18 15:13:17

청년 일자리 창출 ‘드라이브’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여전히 현장에는 구인난과 구직난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8개 지방청장과 소속 고용센터장, 지역 및 산업현장의 전문가 등과 ‘고용동향 확대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동향 확대 점검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590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1만 6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3년 2월 20만 1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고용률은 60.3%로 전년 동월보다 0.3%포인트 줄었고,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1.1%로 1.0%포인트 올랐다. 남성 고용률은 71.4%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내렸고 여성은 49.8%로 0.1%포인트 떨어졌다.

고용 절벽 현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자 이 장관은 “제도와 사업을 얼마만큼 지역 현장의 일자리에 맞게 탄력적으로 활용하는지에 따라 숨어 있는 일자리 발굴 결과도 달라질 것”이라며 숨은 일자리 발굴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국가산업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출퇴근 전용 전세버스를 운행하는 것만으로도 구인·구직난이 일부 해소되는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이 장관은 “지방관서가 산업단지 등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는 요인을 찾아라. 본부는 이를 해소할 정책(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86개 고용센터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구인·구직자를 집중 발굴, 취업으로 연계하는 고용센터 집중 취업지원기간을 운영 중이다. 이 장관은 “일선의 모든 직원은 일자리를 찾아주는 ‘개척’과 구인·구직자의 눈높이 등을 맞춰주는 ‘설득’의 정신으로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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