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 올렸다. 개인이 520억원, 기관이 149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58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거대 기술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5포인트(0.14%) 하락한 4만 358.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67포인트(0.16%) 떨어진 5555.7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06%) 밀린 1만 7997.35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주가향방 결정할 실적시즌을 앞두고 미국 기술주의 실적 실망 속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기타서비스가 2.14%, 신성장기업이 1.68% 오른 가운데 제약, 의료·정밀, 기타제조, 유통, 운송, 제조, 기계장비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오락이 1.73%, 비금속이 1.59%, 금속이 1.15% 내린 가운데 종이·목재, 화학, 출판매체, 금융, 운송·부품, 전기·전자,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으나 알테오젠(196170)은 6.84% 오르며 강하게 상승했다. HLB(028300)는 2.89%, 삼천당제약(000250)은 0.96%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16% 오르는 등 엇갈렸다. 휴젤(145020)은 13.07% 상승했다.
종목별로 셀리드(29966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 마감했다. 예스24(053280)는 28.28% 올랐으며 마크로젠(038290)은 24.74%,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은 21.08%, 하이젠알앤엠(160190)은 20.02% 상승했다. 반면 티라유텍(322180)은 20.80%, 한울반도체(320000)는 16.65% 하락했으며 비즈니스온(138580)은 12.99%, 우진엔텍(457550)은 12.73% 내리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8억1286만주, 거래대금은 6조425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외 7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없이 849개 종목이 내렸다. 10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