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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성장통 속 '공정상식'·'혁신화합'으로 시정 이끌것"

정재훈 기자I 2023.02.07 15:17:26

7일 고양시의회 본회의 출석 시정연설 가져
"성장통 속 도약준비…2023년 정상화 목표"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올 한해 시정 목표를 공정과 상식, 혁신과 화합으로 삼았다.

7일 열린 제271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한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2023년도 업무보고 시정연설을 통해 “고양시는 현재 근본적인 체질변화에 앞선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전략적 기업유치와 기업친화적 생태계 조성을 동력으로 글로벌 자족도시로 전환해 기업이 먼저 찾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정연설하는 이동환 시장.(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이 시장의 이같은 뜻은 민선 8기 출범 직후 고양시가 옷만 크고 체질은 허약한 도시에서 탈피해 자족도시를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다.

이 시장은 “올해 경기도와 공동으로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해 최종선정을 위한 발판을 탄탄하게 마련하겠다”며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함께 본궤도에 오른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에는 맞춤형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 기업을 가득 끌어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와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등 미래 산업 기지와 이를 뒷받침해 줄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CJ라이브시티와 방송영상밸리, 영상문화단지를 조속히 추진해 한류 컨텐츠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산업인프라로 갖춘 자족도시 틀 속은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풍족한 도시로 전환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채운다는 전략이다.

기업지원책으로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지정’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통합 창업플랫폼 구축 및 고양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청년 채용 기업에는 인건비를 지원해 고용을 유도하고 청년들에게는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빠르고 편리한 교통허브도시로의 전환도 예고했다.

이동환 시장은 “신분당선 일산 연장과 3호선 급행 추진, 9호선 대곡 연장,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등의 노선을 검토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겠다”며 “시민들이 출퇴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1기 신도시 재개발 등 달라지는 도시여건을 반영한 고양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하고 노후 도시지역의 정비 방향과 관리방안을 수립하는 등 고양시 공간에 시민들의 삶을 담아 완성해 나간다는 포부도 밝혔다.

총 사업비 3200억 원이 투입되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 선정으로 북한산에서 한강, 행주산성, 장항습지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도심 속 We 스마트 통합하천’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동환 시장은 “민선8기의 시작은 순탄하지 않았지만 시민을 생각하는 마음은 같기에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 시정을 이끌어 나가야 할 때”라며 “시민들이 맡겨주신 고양의 미래를 바꾸는데 시의회에서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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