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롱은 “로지텍은 과거 PC에 의존했던 단일 브랜드에서 다중 브랜드 및 다중 범주의 클라우드 주변 장치 회사로의 전환에 성공했다”며 “30개의 제품 범주 가운데 약 20개 범주에서 시장 리더의 위치에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로지텍은 마우스 시장 내 세계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고급형 무선 마우스의 시초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뛰어난 절전 성능을 바탕으로 배터리 효율성을 높인 게 강점으로 꼽힌다. 화상회의 및 스트리밍용 웹캠 시장에서도 7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또 “엄청난 브랜드 인지도와 디자인 및 제품 혁신을 통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로지텍은 지난 1981년 설립된 이후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및 소비 위축 가능성과 경쟁심화에 따른 점유율 잠식 가능성은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팀 롱은 “잠재적 위험 요인이 있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는데다 지난 7월 재조정(하향 조정)한 2023 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를 (추가 하향 조정 없이)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 주가 상승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로지텍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6명으로 이중 매수와 비중확대 의견이 각각 10명, 1명이다. 이어 중립 3명, 매도 2명이다.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64.9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0.6%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