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코로나19 확진…광주행 무산

김호준 기자I 2022.03.11 20:27:58

광주 보건소 검사 결과 양성 반응
전날 이 대표와 만난 윤석열 당선인은 '음성'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0일 오후 광주 남구 백운교차로에서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후보를 대신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광주 일선 보건소의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날 오후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에 체류 중인 이 대표는 이날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광주 한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애초 이날 이 대표는 전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비롯해 광주 조선대, 전주 전북대에서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었다. 이 대표 측은 오는 12일까지 예정된 호남 일정을 순연했다.

이 대표와 일정·저녁 식사를 함께한 수행원과 국민의힘 광주시당 관계자 10여명 가운데 수행원 1명도 PCR 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 대표는 PCR 검사를 받은 이후 광주와 전북에서 예정된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서울 자택으로 돌아갔다. PCR 검사를 받고 함께 확진된 수행원이 운전하는 승용차를 이용했다.

전날 이 대표와 도시락 오찬을 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 대표의 신속항원검사 양성 판정 소식을 접한 직후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찬 일정을 일시 보류하기도 했다.

다만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코로나 자가진단을 실시했고, 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757일만에 되찾은 일상

- 다 끝난줄 알았던 코로나…재유행 언제 오나요?[궁즉답] - 확진 7227명…지원금,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만(종합) - 코로나19 재정지원 축소…격리자 생활지원비·유급 휴가비 줄여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