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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솔선수범" 당부한 이재명에 권영세 "방역책임 윤석열에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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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원 기자I 2022.02.17 15: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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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노 마스크’를 지적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코로나19 방역실패 책임까지도 윤석열에 돌리는 뻔뻔스러움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이 후보는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 거리 유세에서 윤 후보를 겨냥해 “왜 자꾸 마스크를 벗어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것인가”라며 “지위가 높고 권력이 클수록 작은 규칙도 더 잘지켜야 하는 것이 바로 공정한 나라다. 수없이 지적하는데도 왜 자꾸 마스크를 벗어서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누구라고는 얘기하지 않겠지만 아주 사소한 규칙이라도 지도자라는 사람이, 리더가 되겠다는 사람이 먼저 지켜야 하는데 가장 많이 어기고 있다”며 “자질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권 본부장은 “지금 국민들은 자가검진 키트를 구하느라 생돈을 쓰고 확진 후 격리가 돼도 제대로 지원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 후보의 인식은 황당하기만 하다”며 “어제 유세에서 이 후보는 봉쇄가 불가능하다면서 사실상 방역 포기를 선언했고 치명률과 사망률이 독감 수준이라는 무책임하고 비과학적인 발언을 쏟아냈다”고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지금도 하루에 몇십 명씩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데 독감 수준이라니 그 말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냐”며 “코로나로 사망하신 분들의 유가족 앞에서도 과연 그런 말을 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 후보는) 티비토론서 거짓말하다 망신당한 신천지 압수수색 관련 허위사실을 그저께 대구서 다시 주장한 것도 모자라 윤 후보가 묵묵히 검찰총장으로 할 일 하는 동안 추미애판압색쇼, 이재명판명단확보쇼로 방역 방해해놓고 뻔뻔한 거짓말로 국민 현혹하고 있다”며 “안보와 방역은 최악을 염두에 두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는데 이 정부가 늘 이런 식이니 국민들만 고통받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는 윤 후보의 ‘노 마스크’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이 후보는 서울 청계광장 거리 유세에서 “마스크를 안 벗으면 안경에 성에가 낄텐데 규칙을 지켜야 한다. 불편하더라도 합의한 규칙을 지켜야 나라가 제대로 굴러간다”며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다. 내 작은 불편을 못견뎌 작은 규칙을 어기는 사람은 큰 이익이 보장된다면 큰 규칙을 지키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지도자의 자질과 품성에 관한 문제다. 나부터 지킨다, 솔선수범 이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가 다수가 밀집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연설했다면 지방자치단체에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17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기자단 설명회에서 일부 대통령선거 후보의 ‘노마스크’ 연설이 방역수칙 위반이냐는 질문에 “지자체에서 점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사안이다. 만약 다수가 밀집된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면 지자체에서 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현재 방역수칙 상 실내에선 마스크 착용이 원칙이지만 실내에서는 ‘2m 거리두기가 유지되지 않을 때’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미착용이 적발되면 위반 횟수와 관계없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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