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백신은 참돔에서 치명적인 이리도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는 사독(불활화) 백신으로, 국내 최초로 개발 및 허가됐다. 우진비앤지의 첫 어류 백신이다. 이리도바이러스 감염증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참돔, 돌돔, 넙치, 농어 등에서 높은 폐사율과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지만 적절한 예방 백신을 구하기 어려워 어민들의 요구가 높은 상황이었다.
돌돔의 경우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어종으로 분류되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전량 폐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꾸준히 개발에 대한 수요가 있었고 우진비앤지는 지난해 임상시험 설계 최종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출시되는 이리도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필드의 기대가 큰 만큼 대량생산공정에 대한 부분과 생산 백신의 품질을 점검하고,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검정이 완료된 백신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진비앤지는 1977년 창립돼 올해로 창립 44주년이 되는 동물용 및 인체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