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조용한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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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일(295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달 들어 서울에서는 지난 1일 신규 확진자가 193명을 기록한 이후 262명→ 295명→ 235명→ 254명→ 244명→ 213명→ 270명으로 연일 200명이 훌쩍 넘는 환자가 쏟아지면서 ‘3차 유행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8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1.2%다. 특히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62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이 56개로, 입원가능 병상은 단 6개가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9개소 총 1937개 병상 중 470개 병상이 남아 있다. 전날 기준으로는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이송되지 않고 대기 중인 인원이 1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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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병상 확보를 위해 시립병원 유휴부지를 활용해 컨테이너형 이동병상 150개를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10일에는 서울의료원에 48개 이동 병상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다음 주에 25개 각 자치구에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체육관이나 전시관도 병상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만 이는 무증상 또는 경증환자를 위한 치료 공간이다. 환자가 폭증해 중증환자가 계속적으로 늘어날 경우 이에 대처할 전담병상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달 초 서울 시내 대학병원장들과 만나 중증환자 병상 15개를 추가로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중증환자병상 1개는 일반 병상 50개와 맘먹을 정도로 많은 인력과 시설 관리 등이 필요해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의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저녁 9시 이후 영업을 금지하는 거리두기 2.5단에도 음식점이나 술집 등에서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이 음식점 등 취식 허용 시간을 외국과 같이 일시적으로 ‘셧다운’(모든 시간대 금지)하거나 테이크아웃만 허용하는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이유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저녁 9시 이후 사회적 멈춤에 따른 효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장 영업시간 단축은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보면서 필요 시 전문가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검사 확대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연장해 운영할 예정이다. 증상이 없더라도 원하는 시민들은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을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