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그간 극심한 차량정체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강서 한강공원 개화나들목 1개소를 추가 증설해 오는 29일 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강서구 방화동에서 강서 한강공원으로 들어오기 위해서 기존 개화 나들목을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주변 폐기물 처리장, 가설창고 대여업체, 마곡지구 조성 사업장 등을 오가는 대형차량 통행으로 한강공원 접근 및 올림픽대로 진입에 어려움이 따랐다. 특히 기존 개화 나들목 정체로 통과차량 대기시간이 매우 길어서 매연,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불편도 가중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들의 이용편의 증진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차량전용 나들목 증설 공사를 시작해 3년 만에 완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 1개소 양방통행에서 2개소 양방통행으로 늘어났고,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올림픽대로 및 방화동 차량 진출입을 원활하게 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3개소, 과속방지턱 2개소, 노면표지, 교통안전표지판 등도 설치를 마쳤다.
인근의 정곡 나들목도 개선했다. 한강의 전통미를 살린 환경 도자블럭(점토를 구워서 만든 벽돌)과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최진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시설부장은 “많은 시민들이 한강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