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시장에서 스포티지 판매량은 총 5만208대를 기록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수출이 1만3823대, 해외생산 판매 2만8561대 등 4만2384대가 판매됐다. 중국 등에 팔리고 있는 구형 스포티지 판매량 7824대를 합하면 5만대가 넘는다.
스포티지가 한달 동안 해외시장에서 5만대 이상 팔린 것은 1992년 스포티지 출시 이후 처음이다.
스포티지는 2013년 10월 2세대와 3세대 모델을 합해 4만672대가 판매돼 최고 기록을 썼다. 4세대 신형 스포티지가 해외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12월 4만132대가 팔렸고 지난달 14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이 5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기아차는 스포티지로 최근 지속되고 있는 해외시장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시장의 경기침체 지속으로 지난달 수출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4%나 감소했음에도 신형 스포티지를 생산하는 슬로바키아 공장, 중국 공장 등 해외 생산 판매 실적이 크게 향상돼 판매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올초부터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중국에서도 신형 스포티지 투입이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감소세가 둔화됐다. 지난달에는 중국에서 스포티지가 1만5800대가 팔린 덕분에 올들어 처음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판매량을 늘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스포티지는 이전 모델에 비해 안전성과 주행감성, 디자인이 강화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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