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잘 나가던 일본 맥도날드가 좀처럼 기를 못 펴고 있다. 부진한 실적에 일본 진출 45년 만에 매각까지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맥도날드는 실적이 부진한 일본 맥도날드를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미국 맥도날드는 일본 맥도날드 홀딩스의 지분(49.99%)을 매각하기로 하고, 일본 소재의 무역상사와 펀드 등에 의사를 타진했다. 맥도날드는 15∼33%의 지분 매각을 제안한 이들 등 5개사에 내년 1월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미국 맥도날드가 일본 맥도날드 홀딩스 지분을 매각하면 1971년 이후 줄곧 유지했던 직영 방식의 경영 체제는 막을 내린다.
10년 전만 해도 일본 맥도날드 홀딩스는 미국 맥도날드의 실적을 견인할 만큼 탄탄한 매출량과 영업이익을 자랑했다.
그러나 2012년께부터 추락이 시작됐다. 저가 외식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경쟁업체가 증가한데다 지난해 여름 유통기한이 지난 닭고기를 사용한 것이 적발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 1월에는 감자튀김에서 사람의 이가 나오거나 아이스크림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되며 신뢰를 잃었다.
결국 고객이 감소하며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역시 적자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된다. 게다가 일본 외식사업 전체가 1997년 29조엔의 규모를 지난해 24조엔으로 20% 감소하는 등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이기도 하다.
이에 미국 맥도날드도 직영 체제를 포기하고 일본 시장을 잘 아는 무역상사나 펀드를 통해 점포 통폐합과 구조 조정 등을 단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직영체제를 포기하며 일본 맥도날드 홀딩스의 영향력을 줄이고 로열티 수입만 챙기겠다는 계산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맥도날드가 2018년 말까지 전 세계 매장 중 10%인 3500개 점포를 직영점에서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며 “점점 규모가 쪼그라드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1971년 미국 맥도날드와 후지타 덴(藤田田)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일본 맥도날드는 지난 1971년 7월 도쿄 긴자 미쓰코시 백화점에 1호점을 내며 아시아에 발을 내디뎠다. 2001년 일본 증시에 상장된 후 2003년부터 미국 맥도날드가 직영으로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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