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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SLBM 발사는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

최선 기자I 2015.11.30 14:12:07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참관하 시험발사한 듯

[이데일리 최선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개발하고 발사시험을 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어떠한 탄도미사일도 개발하거나 시험할 수 없도록 유엔 안보리 결의안으로 돼 있다“며 ”(북한이 최근 SLBM 발사 시험을 한 것은) 사실상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북한의 SLBM 발사와 관련해 관심이 높아진 상태이지만 내용은 모두 비밀”이라며 “북한은 SLBM 개발 시험을 계속하고 있고 한미 당국은 개발 시험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28일 동해 잠수함에서 SLBM을 발사 시험했다. 하지만 미사일의 파편이 포착돼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지난 28일 오후 2시께 강원도 원산 앞바다 잠수함에서 SLBM을 시험 발사했지만 우리 군의 감시 장비에 궤도가 추적되지 않아 실패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고 주호영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또한 이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SLBM 발사 시험을 참관한 것으로 정보당국은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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