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해상 인근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돼 신원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5일 오전 8시 40분께 세월호 침몰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22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남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시신의 부패 상태로 봐 숨진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보이며 얼굴이나 지문 등으로 신원 확인이 어려워 DNA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대책본부 측은 세월호에서 유실된 시신은 아닐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단정 지을 수 없어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지난 3일 동거차도에서 구명조끼 10개와 가방, 청바지 등을 발견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알렸다가 유실 대비가 허술하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또 다음날인 4일에는 유실물이 아니라 지난 4월 19일 특전사요원들이 수거한 유실물을 인계하는 과정에서 보고가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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