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성문재 기자] 앵커 : 보석 중의 보석인 핑크 다이아몬드가 스위스에서 열린 보석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인 약 525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최고가를 기록한 핑크 다이아몬드는 보기에도 아름답지만 희귀한 보석이라 입찰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했습니다. 성문재 기자입니다.
지난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핑크 다이아몬드를 두고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습니다.
신비한 분홍빛의 '핑크팬더'란 이름의 이 다이아몬드는 반년마다 열리는 다이아몬드 경매에 나온 550개의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
크기가 25캐럿인 이 보석은 높은 인기를 반영해 4천615만 달러에 낙찰되며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2년 전 경매에서 당시 사상 최고가인 2천430만 달러에 낙찰된 35캐럿짜리 비텔스바흐-그라프 다이아몬드의 거의 두 배 가까이 되는 금액입니다.
(인터뷰)데이비드 베넷/소더비경매 보석부문 의장
제가 수년간 봐왔던 핑크 다이아몬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매에 나왔던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확신합니다. 4천600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팔려 보석 경매 사상 가장 높은 경매가를 기록했습니다.
핑크 다이아몬드의 낙찰자는 영국 보석 상인 로런스 그라프로 비텔스바흐-그라프 다이아몬드의 낙찰자이기도 합니다.
핑크 다이아몬드는 100만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캐낼 때 1캐럿 정도만이 발견될 정도로 희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이번 경매에서는 총 1억500만달러 어치의 다이아몬드가 팔려 단일 경매 기준으로 최고 매출액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데일리 성문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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