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패션·리셀 플랫폼 크림(KREAM)에 따르면 지난 10월 1~14일 치이카와 관련 검색량은 전월 동기 대비 1304% 증가했다. 치이카와는 일본에서 탄생한 캐릭터로, 국내에서는 ‘먼작귀’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인기 확산의 계기 중 하나는 극장판 흥행이다. 지난 9월 30일 국내 개봉한 치이카와 극장판은 누적 관객 18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 관람으로 높아진 관심이 캐릭터 상품 구매로 이어지면서 관련 굿즈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용산 아이파크몰과 성수동 팝업스토어 등 주요 판매처에서는 한정판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대기 행렬과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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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인기는 리셀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크림에서는 딸기 찹쌀떡을 연상시키는 외형으로 인기를 끈 ‘치이카와 다 함께 가장 마스코트 딸기 다이후쿠 랏코’가 급상승 키링 분야 1위에 올랐다. 한정판 상품을 중심으로 소장 수요가 커지면서 거래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 9090과 협업한 ‘치이카와×9090 마스코트 키링 우사기’는 크림에서 최고 거래가 44만원을 기록했다. 발매가 대비 약 16.7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상품을 직접 구매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의 수요가 리셀 시장으로 몰리면서 일부 인기 제품에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고 거래가는 특정 상품의 개별 거래 사례로, 모든 치이카와 굿즈의 가격이 같은 폭으로 오른 것은 아니다. 한정판 여부와 상품별 수요에 따라 거래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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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이카와 열풍은 콘텐츠 IP의 수익화 방식에도 주목하게 한다. 극장판과 같은 콘텐츠가 인지도를 높이고, 이후 캐릭터 상품과 브랜드 협업, 팝업스토어 등으로 소비 접점이 확대되는 구조다. 콘텐츠 흥행을 일회성 관람 수익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상품과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IP 확보와 유통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원미디어가 치이카와 관련 판권·라이선스 사업과 상품 유통을 맡고 있어 관련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원미디어는 최근 한달 새 주가가 36% 상승하며 치이카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다만 캐릭터의 인기와 굿즈 거래가가 곧바로 기업 실적이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 수혜 규모를 판단하려면 관련 사업의 매출 기여도와 수익성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