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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향후 치안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새로운 무언가를 하겠기보다, 시민들이 우려하고 과거보다 떨어진 신뢰를 다시 복원하는 데 방점을 두고 직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고 청장은 ‘기본과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경찰의 존재 이유는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장에서 열심히 잘하는 직원들도 많지만, 단 한 번의 잘못으로 조직 전체가 큰 타격을 입는 사례를 자주 봐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도 뭘 잘하고 열심히 하는 것보다 법과 매뉴얼을 지켜 ‘내가 하는 일을 잘못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직 화합과 현장 중심의 치안 활동도 주문했다. 고 청장은 “조직이 강하게 힘을 가지려면 단합이 중요하다”며 “나이, 계급,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 배려하는 동료 의식이 형성될 때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를 100% 완벽히 예방하는 데는 실질적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순찰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시민을 직접 만나는 경찰관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시민은 안전을 체감하고, 직원들은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경찰청이 진행 중인 관내 실종 종결사건 전수조사와 관련해선 “대상 사건은 총 9만여 건으로 보고받았다”며 “지난 4일까지 1만여 건 넘게 확인을 마쳤고, 현재까지 허위 종결 등의 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을 할 때는 신속보다 정확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남은 8만여 건에 대해서도 정확히 점검해 잘못된 부분을 파악하고,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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