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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준비' 파인트리테라퓨틱스, 아스트라제네카 옵션 행사로 37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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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요 기자I 2026.04.30 08:01:02

AZ, 2024년 7월 계약에 이은 옵션 행사로 파인트리에 2500만 달러(약 370억원) 지급
EGFR 표적 이중항체 분해제 ''PTX 299''의 글로벌 개발·상업화 독점 라이선스 계약 체결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소재 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을 통해 암 및 기타 중증 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바이오텍 기업 파인트리테라퓨틱스(Pinetree Therapeutics, 이하 파인트리)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이하 AZ)가 라이선스 옵션을 행사했다고 30일 밝혔다.

송호준 파인트리테라퓨틱스 대표(사진=임정요 기자)


앞서 파인트리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24년 7월에 EGFR 표적 분해 항체 후보물질에 대한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총 규모는 5억 달러(6930억원)에 달했다.

이번 옵션 행사로 파인트리는 AZ로부터 2500만 달러(약 370억원)의 옵션 행사 대가를 지급받게 된다. 또한 향후 임상 개발·규제 승인·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과 제품이 성공적으로 개발 및 상업화될 경우 순 매출 기반 단계별 로열티를 추가로 받게 된다. 이번 계약의 잠재적 총 가치는 5억 달러(약 7400억원)를 넘는 규모다.

옵션 행사에 따라 AZ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표적 퍼스트인클래스(First-in Class) 이중항체 분해제 후보물질 ‘PTX-299’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옵션 행사는 계약 체결 이후 전임상 단계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양사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를 의미한다. 계약에 따라 AZ는 해당 치료 후보물질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책임지게 된다.

옵션 계약의 대상 물질인 PTX-299는 파인트리의 독자적인 다중항체 기반 TPD 플랫폼 'AbReptor™'를 통해 개발되었다. 기존 EGFR 표적 치료제가 단백질 활성을 억제하는 방식에 머물렀다면, AbReptor™는 질병을 유발하는 EGFR 단백질 자체를 선택적으로 분해·제거한다. 이를 통해 세포막 결합 및 세포 외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기존 항암제의 약물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GFR은 여러 종양 유형에서 세포 성장과 생존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EGFR 표적 치료제는 환자 치료 성과를 변화시켰지만, 내성이 발생할 수 있어 새로운 치료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파인트리 항체 기반 단백질 분해 기술을 활용한 PTX-299는 질병을 유발하는 EGFR 단백질을 단순히 억제하는 것을 넘어 선택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되어 주요 내성 기전을 극복할 가능성이 있다.

송호준 파인트리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옵션 행사는 당사의 AbReptor™ 플랫폼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수준으로 입증된 계기"라며 "AZ가 PTX-299의 옵션을 행사한 것을 환영하며, 유망한 이 치료 후보의 개발을 이어가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인트리의 혁신적인 단백질 분해 기술과 AZ의 항암제 개발 전문성을 결합해 EGFR 변이 암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인트리는 AZ의 옵션 실행으로 준비 중이던 코스닥 상장 내용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송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027년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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