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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에 매 맞은 대통령? 마크롱 또 불화설..."완전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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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기자I 2025.07.09 09:51:30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5세 연상인 영부인 브리지트 여사에 뺨이 밀쳐지는 영상에 포착된 가운데 이번에는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또다시 불화설에 휩싸였다.

8일 마크롱 대통령이 영국에 도착해 브리지트 여사를 에스코트하고 있다. (사진=JEANNE ACCORSINI/Pool via REUTERS)
8일(현지시간) 피플,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이날부터 3일간 영국에 국빈 방문했다.

런던에 위치한 노솔트 왕립 공군 기지에 도착한 마크롱 부부는 전용기에서 내렸고, 공항에는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지상으로 내려온 마크롱 대통령은 브리지트 여사를 에스코트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지만,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의 손을 쳐다보지 않고 혼자서 난간을 잡고 비행기에서 내렸다.

(사진=엑스 갈무리)
이후 영국 왕세자 부부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마크롱 부부는 의전 차량을 타고 장소를 이동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의전 차량 안에서도 냉담한 반응을 이어갔다고 한다.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된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이 무언가 말을 거는 모습에도 눈길도 주지 않은 채 휴대전화만 바라봤다.

8일 영국에 도착해 의전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 (사진=REUTERS/Gonzalo Fuentes/Pool)
다만 윈저성에 도착해서는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이 내민 손을 거부하지 않았고 팔짱을 낀 채 입장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5월 동남아시아 순방 당시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서 브리지트 여사에 얼굴을 맞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는 대통령기 문이 열리며 통로에 선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고, 빨간색 옷을 입은 여성의 손이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강하게 미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대로 밀려난 마크롱 대통령은 아래에서 자신을 포착하고 있는 카메라를 보며 멋쩍은 듯 손을 흔들었다.

(사진=REUTERS)
곧 빨간 옷의 여성의 정체가 공개됐다.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다. 두 사람은 대통령기 계단을 함께 내려왔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이 에스코트를 하기 위해 내민 오른팔을 무시하고 계단 난간을 잡고 내려왔다. 두 사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었다.

이에 마크롱 부부의 불화설이 제기되자 프랑스 대통령 관저 엘리제궁에서는 “대통령과 부인이 여행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으로 웃음을 터뜨리며 휴식을 취했다”며 “이건 친밀감의 순간”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선출직 경험이 단 한번도 없던 ‘정치 신예’로 나타나 제25대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후 2022년 대선에서도 재임에 성공해 대통령직을 이어오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의 연임은 20년 만의 일이다. 부인인 브리지트 여사와의 러브 스토리도 유명하다. 브리지트 여사는 25세 연상으로 고등학교 선생님이자 친구의 어머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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